2020년 회고.
2020년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느라 하반기가 금방 지나가버렷네요.
Clean Code
상반기에 NextStep의 CleanCode 과정을 마치고, 클린 코드 리뷰어 활동을 3회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1회 과정이 8주간 진행되는것을 감안하면 총 24주라는 기간동안 리뷰어 활동을 하게 된것인데 체력적으로 쉬운일은 아니였고 리뷰어 활동 자체도 쉽지않은 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다 보니 첫번째 보단 두번째 기수의 수강생 분들에게 코드와 구조에 대해 더 많은것들을 알려줄 수 있었고 리뷰어 활동을 위해 클린코드나 이펙티브 자바 같은 책들도 많이 읽었는데
실제 리뷰활동은 책에서 나오는 예제와는 많이 달랏으며 개개인이 가진 생각도 달라서 모든 리뷰이분들에게 만족할만한 리뷰를 못 해드린것 같아 반성하게 됩니다.
클린코드 과정을 진행하며 배우게된것과 리뷰어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부분들을 잊지 않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Domain Driven Design
DDD는 올해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한 주제입니다. DDD에 빠지게 된 계기는 어느 순간 절차 지향적, 서비스 레이어에 의존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클린 아키텍처에 관한 토픽을 살펴보다 DDD, 육각형 아키텍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메인 중심적 사고방식은 마이크로 서비스 환경을 도입하기전 선행되어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기존 순차적, 절차 지향적인 구현방법에서 벗어나
객체지향적으로 구현하여 도메인 중심으로 안정성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하반기 디자이너 서버 리빌딩을 진행하며 DDD의 개념을 적용시켜 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모든 개념을 적용하는것은 못했지만 패키지 구조, 레이어 분리까지 적용한것만으로도 확장성 있고
유연한 아키텍처가 된것 같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구현하며 어려웠던 부분들은 개념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코드에 반영하려고 시도하다보니 올바르게 반영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클래스가 많아 지는것이 정상적인 상태인지
불필요한 클래스만 많아지는것이 아닌가 와 같은 고민들을 제쓰와 같이 공유하며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역시 실전은 어렵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됨.
코드리뷰
피처 단위의 코드리뷰를 진행하며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코드리뷰를 통해 얻을수 있었던것은 이미 작성되어 있는 로직들에 대한 이해와 제가 작성하지 않은 코드들도 간접적으로 이해를 할수 있게 되어
개발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요청한 PR들을 꼼꼼히 리뷰하여 잘못된 로직들이 배포되어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이슈를 걸러내지는 못하였지만 서비스 로직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이 잡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코드 품질 향상에 대해 매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팀원 분들이 작성한 코드를 리뷰하다 보면 잘못된 로직은 아니지만 더 나은 구조 또는 효율적인 코드로 변경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게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 리뷰하다 보니 현재는 리뷰 초기에 코멘트를 달던 코드들이 보이지 않게 된것 같습니다.
ISMS-P 대응
서비스 개발에만 치중하여 생각하다 보니 보안적으로, 많은것들을 놓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개발하던 부분들이 보안이라는 주제를 반영하려다 보니 개발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는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끝난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개인정보 처리라던지 시큐어 코딩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성을 느끼게되었습니다.
Spring Cloud
처음으로 Spring Cloud 관련 기술들을 접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은 Zuul Proxy을 사용해봤는데 마이크로 서비스 환경에 대한 관심과 Spring Cloud 진영이 더 커져가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기술들을 적용해볼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잠시 멈춰버린 마이크로 서비스 스터디를 빨리 하고 싶네요.